건강한 교회 공동체가 가져야 할 기도의 모습 행1:1-14
오늘 본문을 통해서 건강한 교회 공동체가 가져야 할 기도의 모습 세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기도를 통하여 성령이 역사합니다. 기도를 통하여 교회가 든든히 세워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기도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도는 너무나 중요합니다.
"기도가 무엇인가?"라고 물으면 개인마다 답이 다 다릅니다. 기도는 그만큼 우리의 모든 신앙생활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개인마다 기도의 비밀은 다 있습니다. 성경을 통해 기도가 무엇인지 보면, 기도는 내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붙드는 것입니다. 오히려 내 계획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제자들은 6절에서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때니이까?" 부활하신 예수님 앞에서도 그들의 관심은 여전히 정치적 해방과 눈에 보이는 육신적인 성공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때와 시기는 너희가 알 바 아니라고 말씀하시며, 모든 관심을 한 곳으로 모으셨습니다. 그 한 곳은 바로 **"성령의 약속을 기다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기도 제목이 되어야 하고, 성도와 제자들의 관심이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기도가 무엇일까요? 좀 더 좁혀서 말씀드리면, 기도는 내 소원과 내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약속인 성령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최고의 기도 제목은 "성령을 부어 주시옵소서, 성령을 주시옵소서"가 되어야 합니다. 성령을 처음 받는 것을 '성령 세례'라고 하며, 성령 세례를 받은 사람이 다시 성령을 받는 것을 '성령 충만'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성령 세례를 받아야 하고,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하며, 날마다 성령의 임재를 경험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장 좋은 것은 바로 성령의 임재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주의 종들과 사역자들은 당연히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 받지 않고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약속인 성령의 임재가 있을 때까지 기도를 지속해야 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성령의 임재를 기다리라고 하신 이유는, 복음 사역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에게 성령의 임재보다 중요한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가장 필요하고 중요하기에 그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옛날에 두 나무꾼이 산에 나무를 하러 갔습니다. 한 사람은 한시도 쉬지 않고 열심히 도끼질을 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한 사람은 중간중간 바위에 앉아 쉬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녁에 결과를 보니 쉬면서 일한 사람의 나뭇더미가 훨씬 많았습니다. 화가 난 첫 번째 나무꾼이 물었습니다. "나는 쉬지도 않고 일했는데, 자네는 쉬면서 어떻게 나보다 더 많은 나무를 했나?" 그러자 두 번째 나무꾼이 대답했습니다. "나는 쉬는 동안 놀지 않았네. 무뎌진 도끼날을 갈고 있었다네."
우리는 내 계획과 열심으로 인생의 나무를 베려고 서두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먼저 성령의 약속을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성령 충만을 입지 않고서는 하나님의 일을 최대의 축복으로 누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내 열심을 멈추고, 성령이 임재하셔서 그분이 마음껏 나를 사용하시도록 나를 내어드리는 준비의 시간입니다.
두 번째로, 기도는 증인의 삶을 위한 에너지를 공급받는 유일한 통로입니다. 기도는 예수 이름으로 하늘 보좌의 축복을 받는 유일한 통로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이기적인 존재입니다. 이런 이기적인 힘으로 어떻게 이웃을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기도하면 위로부터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는 은혜와 힘을 주십니다. 내 능력으로는 복음을 전할 수 없지만, 기도하면 복음을 전할 은혜와 능력, 사람을 붙여주시는 역사를 보게 됩니다. 우리는 기도의 엔진이 작동하고 있는지 항상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기도의 가장 큰 매력은 마음을 같이 하는 '합심 기도'입니다. 예수님은 개인뿐만 아니라 마가다락방에 모인 120명에게 함께 기도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제자들과 여인들, 예수님의 가족을 포함한 120명은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썼습니다. 출신, 상처, 성격, 배경이 모두 달랐지만 '예수의 약속' 하나만을 붙잡고 하나가 되었습니다. 기도는 우리를 하나 되게 하며, 그때 하나님이 역사하십니다. 이 합심 기도가 결국 오순절 성령 강림이라는 기적을 불러왔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키 큰 나무인 캘리포니아의 '레드우드'는 높이가 100m가 넘지만, 뿌리는 깊이 내려가지 않고 옆으로 넓게 퍼집니다. 태풍에도 쓰러지지 않는 이유는 옆 나무들과 뿌리가 서로 엉켜 거대한 그물망을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마가다락방의 제자들도 서로 다른 배경을 가졌지만, 기도의 뿌리를 서로 엮었을 때 세상을 뒤집는 성령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혼자 하는 기도가 아니라 서로 손을 잡는 합심 기도가 있을 때, 그 공동체는 무너지지 않는 공동체가 됩니다.
결론적으로, 교회는 프로그램으로 움직이는 조직이 아니라 기도로 움직이는 유기체입니다. 나의 야망이 아닌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기도할 때 성령이 임재하십니다. 성령이 임재하시면 내 수준과 상관없이 사람이 완전히 바뀝니다. 나의 유익이 아니라 증인의 사명을 위해 기도할 때 성령께서는 반드시 역사하십니다. 함께 기도할 때 강력한 은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마가다락방의 성령 역사가 오늘 우리 교회에도 일어나기를 축복합니다.
[마무리 기도] 살아계신 하나님, 은혜를 감사합니다. 내 뜻보다 하나님의 완전한 계획을 신뢰하며 기다리는 믿음을 주옵소서. 세계 복음화의 증인으로 살 수 있는 성령의 권능을 부어 주옵소서. 기도로 하나 되는 서밋 선교 공동체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